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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알고 싶은 브랜드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우주 여행의 꿈을 실현시킬 것인가

by 오베라 2020. 2. 15.

 

모두가 꿈꾸지만 실현시키기 쉽지 않았던 민간 우주 비행이 어쩌면 당면한 미래일지도 모른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로 꼽히는 이들이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운데 백발의 인물이 리차드 브랜슨. 최근에는 언더아머와 협업하여 우주복을 만들었다.

 

바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그리고 버진의 리차드 브랜슨이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 엑스(Space X), 제프 베조스는 블루 오리진(Blue Origin), 리차드 브랜슨은 버진 캘럭틱(Virgin Galactic)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각자의 방향대로 우주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기업은 버진 갤럭틱이다. 왜냐하면 유일한 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버진 갤럭틱 우주선의 실제 모습 (출처: 공식 홈페이지)

 

사진을 살펴보면, 우리가 알던 나로호라든지 아폴로 13호라든지 기대했던 우주선의 모양과 다르다. 왜냐하면 로켓을 지상의 발사대에서 쏘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비행기에 장착하고서 최대한 높은 고도에 올라간 뒤, 상공에서 쏘아올리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간단히 보면 모선으로 일컫는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 백기사라니 ㅋㅋ)와 우주선인 스페이스쉽투(SpaceShipTwo)가 상공으로 함께 올라갔다가, 분리되어 스페이스쉽투만 우주로 날아가서 무중력을 경험한 뒤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프로세스다. 현실이 된다면 LA에서 도쿄까지 두 시간만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 영상이 꽤 긴 편인데, 3분 15초부터 보면 원리를 알 수 있다.

 

 

어쨌든 지상대에서 쏘아올리는 원리보다는 안전해 보인다. 

우주선은 파일럿 2명이 조종하고, 승객은 최대 6명까지 태울 수 있다. 현재 측정된 1인당 비용은 25만 달러(약 2억 9천만원)이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를 비롯한 약 700여명이 예약했다고 한다. 현재 타겟으로 잡은 상용화 시점은 2020년 6월이니 얼마 남지 않았다. 2020년 16회, 2021년 115회, 2023년 270회 비행을 예정하고 있으니 대략적인 매출을 짐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야후 파이낸스
출처: 야후 파이낸스


버진 갤럭틱은 2019년 10월에 소셜 캐피탈 헤도소피아(Hedosophia)가 지분의 49%를, 리처드 브랜슨이 51%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을 통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티커: SPCE)되었다. 티커가 스페이스라니... 민간 우주 관광 사업으로 첫 상장이어서 그런지 존멋. 

그리고 상장 당시 11.79달러에서 현재 28.68달러까지 두 배 이상 상승한다. 한 때 주당 6.9달러까지 떨어졌으니 이때 매수한 주주는 미소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상장한지 이제 네 달 되었고 뚜렷한 매출도 없는데 엄청난 결과다. 언젠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와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상장할 것이다. 이 때 버진 갤럭틱에 대한 수요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

당연히 리스크도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이기에 안정성이다. 한 번이라도 사고가 나기만 하면 비행기와 자동차와 달리 수요가 급감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High Risk, High Return 이라고 볼 수 있는 주식이다. 

덕분에 올 여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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