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리본스포츠1 신발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 나이키 <슈독>에 대한 열 가지 키워드 오랜만에 두근거리며 읽었던 경영인 자서전이다. 이만큼 즐겁게 읽었던 기억은 7년 전 토니 셰이의 정도가 떠오른다. 토니 셰이가 사업 자체(어렸을 적 했던 사업 중에는 지렁이 농장, 크리스마드 카드 판매 등도 있었다)에 미친 사람이었다면, 필 나이트는 오로지 신발에 미친 사람이었다. 오죽하면 제목도 슈독(Shoe Dog)으로 지었겠는가. 책을 읽으면 사업이 얼마나 재밌고 또 괴로운지 알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마약 이상의 쾌락과 고통을 안겨주리라. 다소 두텁지만 상당히 몰입도가 높고 마지막엔 뭉클한 감동까지 안겨준다. 그 중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1. 일본 운동화 수입으로 시작 필 나이트는 오리건대학교를 다녔던 시절 육상선수였다. 일찌감치 위대한 선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 스스로 판단했던.. 2020.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