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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자인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만나 CEA 500호를 맞이하여 디자인, 컨텐츠 리뉴얼 본으로 공개된 매거진 . 매 달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심도있게 다루는 형식으로 바뀌었는데, 첫 번째 주제는 ‘워크 디자인’이다. 아무래도 요즘 시대의 화두가 일(Job)이기 때문인 듯. 디자인이라 하면, 당연하게 일컫는 그 디자인 말고도 ‘계획, 설계’ 란 뜻이 있다. '워크 디자인'이란 주제는 (단순히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일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막연하게 관심있는 비전공자인 내가 보기에도 흥미로운 기사가 많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단락은 농업 솔루션 회사인 CEA에 대한 인터뷰. 버림 받은 산업에 가까웠던 농업을 기술을 통해 힙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의 시도가 멋져 보였다. (덩달아 홈페이지도 완전 멋지게 꾸며서 방.. 2020. 2. 5.
승자가 많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충족감부터 한국에서 일반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 사람이라면 초중고교 - (대학교) - 직장이라는 굴레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나 역시 일말의 의심 없이 이 굴레에서 15년 가까이 수많은 경쟁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누군가는 나를 밟고 올라갔을 것이고, 누군가는 나에 의해 사다리 끝까지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 후자가 많았을 터이고. 즉, 이 게임은 승자보다 패자가 많은 네거티브 섬 게임이다. 우리가 원하는 학교, 직장은 쿼터제라는 명분으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인원이 철저히 제한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사회를 패자보다 승자가 많은 게임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탄생한 책이 다. 노동의 표준화 그리고 학습의 표준화를 통해 인간도 표준화가 돼버렸다. 하지만 사회가 변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다.. 2020. 2. 1.
찬란하고 복잡한 도시, 방콕 편과 구글맵 기준으로 방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다. [방콕, Bangkok] 세상에서 가장 이름이 긴 도시 방콕은 영문명이고, 정식 명칭은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피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보통 끄룽 텝 혹은 끄룽 텝 마하나콘 이라고 부른다. 맛의 도시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 수가 217개로, 서울(191개)과 교토(199개)보다 많다. 서울보다 2.5배 정도 크기 때문에 단위 면적당으로 따지면 적긴 함. 혼잡한 도시 멕시코 시티에 이어 교통 혼잡도시 2위 (2018년 1월, Tom Tom) WHO 일평균 미세먼지 권고 기준 초과 일수 138일로, 서울(104일)과 교토(13일)보.. 2020. 1. 21.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투자의 귀재로 미국에 워렌 버핏이 있다면, 유럽에서는 단연 앙드레 코스톨라니다. 그는 넓은 시야로 역사의 흐름을 볼 줄 알았기에, 차르 시대의 러시아 채권을 저가에 매수하여 60배 차익을 거두거나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 국채로 140배의 차익을 실현했다.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책에는 투자에 대한 방법보다는 철학이 담겼다. (애초에 투자에는 별다른 기술이 필요 없다고 설파했다) 몇몇 문장에서는 한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사람만이 드러낼 수 있는 인사이트가 느껴졌고, 때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흥미로웠다. 더불어 그가 강조했던 점 중 하나는 금융 지식의 중요성이다. 자신의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를 키우면 일찍부터 금융에 .. 2020. 1. 16.
경이롭고 아름다운 SF의 세계 표제작 을 포함하여 총 아홉 편의 단편이 담긴 SF 소설집. 테드 창은 영화 를 통해 알게 됐고, 심지어 영화의 원작인 는 읽지도 않은 채 부터 읽었다. 주위에 극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참을 수 없었다. 테드 창의 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이해를 하고 경이로움에 휩싸이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훑으며 읽거나. 나 역시 욕심내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단편들만 몰입해서 읽었다. 그는 SF라는 장르를 통해서 인간이 품고 있는 본연의 질문을 되뇌도록 만든다. 우주 속의 인간은 어떤 의미이고, 생명은 도대체 왜 유한한 것이며, 과거와 미래는 인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등. 클래식으로 일컫는 고전 소설을 통해서도 느끼기 쉽지 않았던 감정의 고양을 느끼며 신기한 마음으로 읽었다. 수많은 가정을 .. 2020. 1. 7.
환경을 위한 물 마시기, <브리타 마렐라> 집에서 물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있다. 정수기를 설치해 마시거나, 페트병에 담긴 물을 마시거나. 아마도 대부분 후자일 것이다. 특히 소수의 인원이 사는 집일 수록 정수기를 설치하기란 쉽지 않다. 나 역시 물을 주문해서 마시고 버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다큐멘터리를 알게 됐다. KBS 스페셜 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페트병, 배달음식 용기 등)는 완전 자유 분해되기 쉽지 않으며, 특히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들은 물리 화학적 분해를 거쳐 결국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그리고 이 미세 플라스틱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데, 셰리 메이슨 미국 프리도니아 뉴욕주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연구진의 연구 결과, 9개 국가 11개 생수 브랜드 259개 중 93%에서 미세 .. 2019.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