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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한 물 마시기, <브리타 마렐라> 집에서 물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있다. 정수기를 설치해 마시거나, 페트병에 담긴 물을 마시거나. 아마도 대부분 후자일 것이다. 특히 소수의 인원이 사는 집일 수록 정수기를 설치하기란 쉽지 않다. 나 역시 물을 주문해서 마시고 버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다큐멘터리를 알게 됐다. KBS 스페셜 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페트병, 배달음식 용기 등)는 완전 자유 분해되기 쉽지 않으며, 특히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들은 물리 화학적 분해를 거쳐 결국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그리고 이 미세 플라스틱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데, 셰리 메이슨 미국 프리도니아 뉴욕주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연구진의 연구 결과, 9개 국가 11개 생수 브랜드 259개 중 93%에서 미세 .. 2019. 12. 30.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 현대 50주년 전시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 중 한 곳인 갤러리 현대에서 개관 50주년을 맞아 '인물, 초상, 그리고 사람'이라는 전시를 열었다. 이 전시가 궁금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문장 때문이었다. '전람회에 진열된 김군의 그림은 사진이 동경으로부터 도착하얏스나 녀인의 벌거벗은 그림인 고로 사진으로 게재치 못함' 도쿄미술학교에서 최우등으로 졸업한 김관호 화가가 당대 일본 최고의 미술 행사였던 문부성 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했으나, 나체화란 이유로 신문 에 게재되지 못했다. 한국 최초의 근대 누드화라고 하는, 이 그림이 얼마나 유별났길래? 궁금증이 커졌다. 경복궁 동편에 위치한 갤러리 현대. 마침 청명한 날씨라서 기분 좋게 걸었다. 도슨트가 시작하는 오후 3시에 맞춰 입장. 뭔가 기대(?) 했던.. 2019.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