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상1 생생하게 묘사한 예술계 현장의 모습, <걸작의 뒷모습> 1. 크리스티 옥션, 바젤 아트페어 그리고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궁금해할 일곱 곳의 현장을 담은 책이다. 인류학에서 많이 활용하는 ‘참여관찰법’으로 마치 실제 미술 현장에 있는 것처럼 서술했으며, 그 생생함은 저자의 어마어마한 인맥이 한 몫 한다. (가령, 미술계의 프리츠커상으로 불리는 터너 상 수상 현장 섹션에서는 테이트 관장인 닉 세로타의 인터뷰도 담김) 다만, 쉴새 없이 바뀌는 현대미술 세계에서 2011년 출간 책이란 사실이 아쉬울 뿐. 2. 번역서가 한글 제목을 잘 짓기 쉽지 않은데, 내용과 참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무제'가 있는 표지도 훌륭. 3. 업계 사람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이 현장들을 모두 관찰해보고 싶다. (그러나 과연 언제) 더.. 2020. 3. 23. 이전 1 다음